
Michael Jackson BAD (1987)
테이프는 사라지고 없지만 이후 어렵게 CD를 구해서 듣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사라졌다. 지금은 미개봉 CD를 구해 고이 모시고 있는 두들형님이다. 이 앨범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세상에 등장했고 두들형님 두 손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들어왔다. 검정색 카세트 테이프! 소니에서 만들었다는 로고가 크게 느껴졌었던 Michael Jackson BAD 앨범.
트로트와 발라드가 주류였던 가요 TOP10으로 음악을 즐기던 꼬마에게 이 앨범은 충격 그 자체였다. 사실 앨범 속 노래 전체가 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이 앨범은 그렇지 않았다. 곡들마다 느낌과 생각을 다르게 했으며 모든 곡이 다 충격을 줬다. 빠른 곡도 있었고 음유시인이 읊조리는 느낌의 곡도 있었다. 감미로운 곡, 스피드 넘치는 곡 등 다양했고 지금도 명곡으로 기억되는 곡들이 이 앨범안에 가득하다.

마이클 잭슨이 본격적으로 팝의 황제로 불리기 시작한 시기에 나온 앨범이기에 더 많은 심혈을 기울였을까? 그 전에도 대단했지만 마이클 잭슨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히게 만든 명반이 그의 7번째 앨범 <BAD> 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마이클 잭슨의 이미지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앨범이라고 생각하는 평론가들도 있다.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는 연인과의 사랑에서부터 자신에 대한 가십에 대한 항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노력하라는 평화적인 메시지 등 주제적인 측면도 확대되었다. 11개의 트랙 중 <Just Good Friends>, <Man in the Mirror>를 제외한 전곡을 잭슨이 혼자 작사/작곡했다고 한다. 몇 몇의 곡에만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전작들과 달리 전곡에 퀸시 존스와 함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였으며, 본 앨범을 기점으로 퀸시 존스와 결별하게 되었다고 한다.
<Just Good Friends>, <I Just Can't Stop Loving You> 를 제외한 곡이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고, 이들을 짜깁기해 문워커라는 영화를 만들었으나 평론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망했다. 거대한 스틸 석상의 MJ가 등장하는 짧은 영화! 두들형님은 80년대 말, 90년대 초 삼성전자에서 밀고 있던 매직 스테이션 컴퓨터에 비매품 CD로 담아줬던 문워커 비디오를 보며 또 한번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 당시에 앨범 커버 사진이 엄청나게 화제였는데, 분명 마이클은 흑인이고 흑인이었다. 하지만 앨범 속 가죽 자켓을 입은 마이클은 꽤 백인화 된 이미지를 보였던 것이다. 모두다 아는 것처럼 이 때 마이클은 백반증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어서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사진을 찍게 된 것이었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 중 추천하고 싶은 곡은 <Speed Demon>, <Man in the mirror>. Speed Demon 스피드 광 뮤직비디오에서는 애니메이션 토끼와 스피드 경쟁을 하는 MJ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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