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꼬치 증후군]
어떠한 일을 해보지도 않고 안 될 것이라 평가해버린 적이 있는가? 바라쿠다 라고도 불리는 창꼬치(Pike)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어종으로 기질이 매우 포악하여 창꼬치가 한 마리만 있어도 그 호수의 물고기 모두가 자취를 감춘다고 한다. 한마디로 성격있는 쎈놈이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창꼬치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다. 창꼬치와 작은 피라미들을 한 어항에 넣고 그 사이를 투명한 유리창으로 차단해 놓았다. 창꼬치는 피라미들을 보자마자 잡아먹으려 달려들기 시작했지만 번번이 유리창에 부딪힐 뿐이었다. 창꼬치의 공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횟수가 줄어들었고, 결국 멈춰졌다. 그러자 과학자들은 어항의 유리창을 제거했고 창꼬치와 피라미들 사이엔 어떤 장애물도 없게 되었다. 그러나 창꼬치는 피라미들을 먹으려 들지 않았다.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서 창꼬치에게 피라미들은 '먹을 수 없는 것' 또는 '다가가면 고통이 따르는 것' 으로 인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을 창꼬치 증후군(Pike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이 증후군 환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변화에 대해 무감각하다
2. 스스로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3. 자신의 경험을 맹신한다.
4. 기존의 규칙이나 관습을 고수한다.
5.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6. 어떤 억압이 있으면 능동적인 행동력이 약화된다.
창꼬치 증후군은 정형화된 사고방식 또는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들 때문에 생겨난다. 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게 하며 판단을 내리는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창꼬치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발전을 꾀하면서 자신의 의식을 조절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

한 번 정해진 생각을 바꾸지 않으려는 사람의 삶에는 활기와 생명력이 깃들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과거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짓밟아 버린다면 그 사람에겐 더이상 아무런 변화도, 기회도 생기지 않게 될 것이다. 혹시 나에게 창꼬치 증후군이 찾아오지 않았나? 냉정하게 돌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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